사업장 1051곳 중 154곳서 초과근무

고용노동부가 300인 이상 특례제외업종 1051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154곳에서 근무 중인 노동자 2만630명이 주 52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선버스, 방송업, 교육 서비스업 등의 업종에서 주 52시간 초과 비율이 높았다. 주 52시간을 초과한 근로자가 있는 기업 154곳에서는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주 52시간제에 대비하기 위해 ‘인력충원’과 ‘유연근무제 도입’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근무형태변경’, ‘생산설비 개선’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하지만 가장 부담을 많이 느끼는 부분은 인건비 문제와 노사 합의에 따른 유연근무제 도입이라고 답해 주 52시간제가 안착하는데 큰 난항이 예상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300인 이상 특례제외업종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업종들이 많아 주 52시간제가 원만하게 안착될 수 있도록 더욱 면밀히 관리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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