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향상과 예산 절감 효과 기대”
서울시가 교량 하부 등 접근이 어려워 육안점검으로 점검하기 힘든 구간을 영상로봇 장비로 촬영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무인 원스톱 시설물 점검’을 도입한다.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레일캠’을 교량박스 내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공간에 들여보내 3D로 촬영하고,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받는다. 그 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상을 자동 분석하고 시설물의 상태를 확인한다.
이를 위해 사용되는 무인 원격 영상로봇 장비는 레일캠(교량 박스 내에서 레일을 타고 카메라가 움직이며 촬영), 와이어캠(초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한 와이어캠을 원격 조정해 다양한 각도로 교량 하부 촬영), 윈치캠(교량의 교각 사각지대 촬영) 등이다.
시는 당인교와 망원5교를 테스트베드로 지정하고 올 연말까지 기술을 검증할 방침이며, 향후 이 기술을 ‘서울시 도로시설물 스마트 유지관리체계’에 적용할 계획이다. 효과가 검증되면 예산이 절감될 뿐 아니라 설명이 가능한 인공지능(XAI)기술이 적용돼 시설물 점검분야의 기술혁신, 기술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에 혁신 융합기술을 접목한 기술 실증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기술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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