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실험실 대형화재, 안전관리 부실 노출
포스텍 실험실 대형화재, 안전관리 부실 노출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10.17
  • 호수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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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실험실 허술한 관리 우려

 


위험물 취급규정 준수 미흡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 중 하나인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화공실험실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대학교의 부실한 연구·실험실 안전관리가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전 4시43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화공실험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실험실 3층 건물 1층 102호에서 발생해 1층 연구실과 2층 사무실 등 총 1,100여m²를 태우고 이날 오후 2시30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다행히 화재가 학생들이 머물지 않는 시간대에 발생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화재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실험실에 폭발 가능성이 큰 나트륨(소듐) 15㎏이 고체상태로 보관돼 있었던 것. 나트륨은 물과 반응하면 강한 폭발과 함께 유해가스를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소방방국은 물을 뿌릴 수 없어 화재진압에 곤혹을 치렀다. 따라서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해병대 화생방 긴급대응팀을 요청, 잔불이 완전히 정리되기까지 대비태세를 유지하기도 했다.

이번 화재사고로 위험화학물질을 보관하고 있는 대학 실험동에 대한 관리가 허술하고 위험물 취급규정 준수여부도 불투명하다는 여론이 제기되면서 인근 학생들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피해규모 파악과 함께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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