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해 대응 위해 관련 예산 8.3% 증액
농림수산식품부가 내년 재해예방을 위한 농업기반시설사업에 9,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가뭄과 태풍 등 자연재해가 갈수록 잦아짐에 따라 농경지 침수 및 수리시설 피해가 늘고 있음을 감안해 재해대비 농업기반시설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날 농식품부는 그동안 수리시설개보수, 배수개선, 농촌용수개발 등을 통해 농업기반시설의 재해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시켜 왔으나 아직까지 노후 시설이 많아 가뭄 및 태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점이 있어 이에 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해예방을 위한 농업기반시설사업인 수리시설개보수, 배수개선, 농촌용수개발에 대한 2013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8.3% 늘어난 9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노후된 저수지 및 양배수장 등 수리시설 보수·보강을 위한 수리시설개보수 사업 예산을전년대비 13.5% 증가한 4,200억 원으로 편성해 재해사전대비와 시설안전기능을 강화토록 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지난해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기후변화 대응 재난관리종합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확대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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