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안전의식 향상 위한 안전골든벨 개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재미있고 즐거운 안전관리가 펼쳐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평소 철저하고 빈틈없는 각종 안전검사와 안전교육 등을 진행하는 가운데 틈틈이 독특하고 흥미로운 안전 관련 행사를 마련해 임직원들이 안전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최근 거제조선소 문화관에서 열린 ‘안전골든벨 대회’다. 이 대회는 관리자가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퀴즈를 통해 자연스럽게 동료애와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됐다.
이 대회를 흔한 이벤트성 행사로 본다면 큰 오산이다. 거제조선소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만큼 예선과 본선이 각각 치러지는 것은 물론 치열한 경합을 뚫고 전체 참가자 2만5,000여명 중 1%인 250여명만이 최종 결선에 오를 수 있다.
게다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사장이 직접 문제 출제자로 참여하고 사내 동호회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실로 전 직원이 어울리는 안전축제인 셈이다.
환경안전팀의 한 관계자는 “평소에 소홀하기 쉬운 안전 관련 지식을 재미있게 문제로 만들어 출제하고 있다”면서 “대회가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안전골든벨 외에도 사원들의 안전의식 향상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임원과 협력회사 대표가 함께 정기적으로 안전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임직원 표어 및 포스터 공모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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