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6개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대·중소기업 상생 인력양성 협의회’가 지난 17일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 인력양성 협의회 출범식’에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포스코,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의회는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양성하는 것은 물론 대·중소기업 간 인력유출 문제를 상호 협력한다는 취지로 출범됐다.
76개 대·중소기업 대표는 이날 채택한 선언문에서 △대·중소기업 간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중소기업의 인력 채용·양성 적극 지원 △인력 양성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인적자원개발 경험·우수사례 공유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분기마다 워크숍과 심포지엄을 개최해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정부와 운영기관 간의 소통 창구 기능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부 기업이 직접 사람을 채용해 훈련하기보다 중소기업이 공들여 키운 숙련 인력만을 데려다 쓰면서 중소기업의 숙련인력 샘이 말라간다”라며 “협의회를 통해 대·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자율적인 인력양성 방안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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