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는 경찰청, 지자체, 시민단체 등과 함께 초등학교 개학 후 9월 한 달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위반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작년 동기대비 어린이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내 9월 교통사고는 26건이 발생해 지난해(79건)와 비교해 53건(67.1%)이 감소했다. 이런 상황 속에 1월부터 9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 사고의 경우 364건 전년도 같은 기간(573건)보다 293건(36.5%)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또 9월 전체 어린이교통사고는 908건으로 전년 대비로 323건(26.2%)이 감소했으며, 사망자 수는 6명으로 지난해(14명)에 비해 절반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기옥 행안부 안전개선과장은 “운전자들이 스쿨존에서 30㎞ 서행운전, 정지선 지키기 등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일선 현장 교통경찰, 지자체 공무원, 시민단체들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면서 어린이 보호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안부는 전국의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불법주정차, 과속,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27,207건(경찰청 6,502건, 지자체 20,705건)을 적발했다.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작년 개정된 도로교통법령에 따라 일반지역에 비해 범칙금 및 과태료를 평균 2배정도 무겁게 부과했다.
특히 행안부는 이번 집중 단속기간에 녹색어머니회 등의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교통안전 캠페인 등 운전자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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