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이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안전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방재청은 지난 30일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동절기 대비 종합안전대책을 발표했다. 방재청은 겨울철 안전대책 기간을 11월 1일부터 내년도 2월 28일까지로 정했다.

대책에 따르면 방재청은 크게 △안전문화 확산조성을 위한 불조심 강조의 달 운영 △자율안전관리 능력 배양을 위한 기반조성 △맞춤형 안전대책 및 국민생활 보호정책 추진 △동절기 폭설·한파·산불 피해방지 및 대응체계 강화 등 4개의 추진전략과 21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추진과제를 살펴보면 △CPR 보급 및 확산 운동 추진 △자율안전관리 조기정착을 위한 총력지원 △유관기관 공조체제 구축을 통한 안전관리기능 강화 △동절기 화재대비 다중이용시설 등 소방특별조사 실시 △취약시기 화재특별경계근무 및 예방활동 강화 △유독물 및 위험물 취급사업장 안전관리 실태점검 △폭설·한파대비 안전대책 추진 등이다.

아울러 방재청은 이번 대책기간 중 비상구 안전관리도 크게 강화키로 했다. 비상구 안전캠페인 및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비상구 내 물건적치 및 비상구 폐쇄 등의 위법사항을 철저히 감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책이 발표된 자리에서 이기환 청장은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소방관계자들의 자율안전관리 능력을 배양시키기는데 중점을 두고 안전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소방조직의 선제적 예방과 대응활동이 현장에서 최우선적으로 가동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