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네코리아㈜ 광주공장

전 세계에 17개 생산 공장을 보유한 산업용 냉동·냉장 설비 전문업체인 아르네. 그리고 국내 브랜드 파워 1위를 자랑하고 있는 삼성전자.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만한 이들 기업이 합작해 만든 회사가 있다. 바로 아르네코리아(주)가 그곳이다.
아르네코리아㈜는 1999년 7월 아르네 삼성㈜로 설립된 이후 2003년 1월에는 아르네 냉기 코리아㈜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그리고 지난 2008년 3월 지금의 아르네코리아㈜로 새롭게 태어났다.
아르네코리아㈜는 산업용 냉기 시스템 제품의 개발에서 생산, 그리고 판매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다. 그만큼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는 확고하다. 2000년 우수중소기업 선정, 2003년 대한민국 CEO 대상 수상, 2007년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표창 수상, 2008년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 최고중소기업상 수상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눈에 띄는 경영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성과는 모든 회사 관계자들이 보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제품을 만들어 고객만족을 실현하겠다는 신념으로 가득했기에 가능했다. 물론 그 밑바탕에는 근로자들의 안전과 제품의 안전성 모두를 확보하려는 이곳의 안전의식이 깔려 있다.
빈틈없는 안전관리로 도약해 나가고 있는 아르네코리아㈜ 광주공장을 찾아가 봤다.
공정 맞춤형 안전관리
공정에 따른 위험요소를 파악한 후 이를 개선하거나 사고예방책을 찾는 것은 안전관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아르네코리아㈜ 광주공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는 ‘원재료 입고→가공→발포→조립→검사→출하’ 순으로 공정이 이루어진다.
이에 따라 입고, 출하 공정에서는 지게차를 사용에 따른 충돌과 협착 위험이 있다. 가공작업 시에는 프레스, 절곡기, 전단기 등 위험 기계·기구 사용으로 인한 협착 위험이 상당한 편이다. 위험요소는 이 뿐만이 아니다. 조립, 검사 공정에서는 찔림사고와 근골격계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런 판단에 따라 아르네코리아㈜ 광주공장에서는 지게차에 의한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각 지게차 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놓은 한편 작업 전에는 반드시 작업계획서를 작성토록 하고 있다. 또한 위험기계·기구에 대해서는 주기별로 안전검사를 하고 있으며, 관리감독자로 하여금 수시로 안전장치에 대한 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작업 전·후 체조를 실시해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에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실로 공정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있는 것이다.
위험요소 사전 제거
이곳 안전관리는 철저하게 재해예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팀별로 작업장의 위험요소를 발굴, 개선해 나가는 것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이런 개선사례는 매월 4일에 개최되는 제조팀장 회의에서 발표된 후 작업장 곳곳에 게시되고 있다.
물론 개선사례를 알리는데에만 그치는 것은 아니다. 개선사례들은 조·반장회의를 통해 모든 근로자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즉 이를 통해 안전의식을 고취시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고용부로부터 위험성평가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는 것에서 이곳 안전관리가 얼마만큼 철두철미하게 전개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경영방침의 핵심 ‘안전’
이처럼 아르네코리아㈜ 광주공장에서 빈틈없는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경영철학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소요되는 비용에 상관없이 모든 위험요소는 발견 즉시 개선한다’라는 경영방침을 세우고 있다. 그만큼 사업장 내의 불안전한 요소를 제거해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조경삼 상무이사는 “안전은 경영자, 관리감독자, 근로자 모두가 삼위일체로 합심해야 비로소 확보할 수 있는 것”이라며 “근로자들이 웃으면서 일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결국 회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라고 밝혔다.
근로자 안전을 위해 자율적으로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펼쳐 나가고 있는 아르네코리아㈜ 광주공장. 이곳 안전관리가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 전파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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