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화력발전소 탈황설비 철거 작업 중 화재
여수화력발전소 탈황설비 철거 작업 중 화재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10.31
  • 호수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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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안전불감증’이 사고원인 질타

 


구미산단 불소가스 누출사고로 산단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최근 여수국가산단 내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9시24분경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국가산단 내 한국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여수소방서와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발전소 1호기 탈황설비(ABS) 철거작업 중 최초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명피해 등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한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1호기의 탈황설비 철거작업 과정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용접 불꽃이 인화성이 있는 탈황설비 내부 코팅물질에 옮겨 붙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의 한 관계자는 “1호기가 노후 돼 교체 작업 중 탈황설비에서 불이 붙어 1차 진화했는데, 다시 불이 붙는 바람에 진화가 늦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관계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계속되는 산단사고에 우려 가중

한편 이번 화재사건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은 산단 입주 업체의 안전·환경불감증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며 안전관리를 강화해줄 것을 거세게 요구했다.

대표적으로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여수산단의 특성상 이번 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수도 있었다”면서 “관계 당국이 빠른 시일 내에 사고원인을 조사해 엄중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수환경련은 “이번 사고 역시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대표적 사례로 봐야한다”라며 “계속되는 산단 내 사고가 대형사고의 조짐이 아닌지 인근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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