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환경관리자 역할 중요
대학교 연구실안전환경관리자들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국회 김태원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현재까지 대학교 연구실안전사고는 서울과학기술대 37건, 동아대 36건, 경북·경상대 34건, 인하대 29건, 고려대 천안캠퍼스·충남대 28건, 서울대 2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2007년 2건이던 안전사고가 2008년 3건, 2009년 2건, 2010년 4건, 2011년 7건으로 4년 새 3.5배나 증가했다. 올해도 7월말까지 6건이 발생했다.
교과부 자료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고 원인은 취급 부주의였다. 이로 인해 그동안 14명의 부상자와 5억23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안전환경관리자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지만 올해에도 여러차례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은 안전환경관리자가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태원 의원은 “대부분의 안전사고가 연구원의 부주의로 인해 일어나고 있지만, 매년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안전관리가 부족한 것도 그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연구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안전점검 등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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