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해 현장을 가다

지난달 25일 CJ제일제당 안산공장이 무재해 5배수를 달성기념식 및 6배수 필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CJ제일제당 안산공장은 전당과 전분당 등을 생산하고 있는 식품소재 제조업장이다. 업무특성상 폭발 등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고, 전도, 협착, 추락 등 각종 다발재해의 가능성도 항상 높은 곳이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지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무재해 5배수 기록을 이어오면서, 지역 사업장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이곳이 무재해를 이어오기까지에는 CEO(공장장)의 안전마인드가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곳의 CEO는 안전에 대해 매우 각별히 생각한다. 매일 현장에 나가서 위험요인 및 개선사항을 수시로 확인할 정도다. 각종 결제도 안전점검을 하는 현장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영자의 안전마인드 아래 이곳에서는 다양한 안전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먼저 근로자의 불안전한 행동에 대해 3진 아웃제가 아닌 즉시 아웃제를 시행한다. 각종 위험물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사고위험을 세 번까지 기다리면 안된다는 신념 아래서다.
그밖에 이곳은 CJ 사업장 별로 안전협의체를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타 사업장을 크로스 점검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기에서 지적사항이 나오면 한달 내에 개선하고, 피드백을 통해 이를 다시 사업장 전체가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대표적으로 직원들에 대한 안전의식도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그 결과 취약점수대에 있는 항목들에 대해서는 신속한 개선조치를 취한다.
교육부분도 크게 강화해 시행한다. 법정교육 외에 매일 작업시작 전 별도의 안전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또 신규자가 들어올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따로 내어 안전교육만을 실시한다. 이때에는 현장실습, 위험요인도출, 토론 및 발표, 해법제시까지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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