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조립 작업 근로자 ‘수근관증후군’ 위험
컴퓨터·조립 작업 근로자 ‘수근관증후군’ 위험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11.07
  • 호수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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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경남지도원, 100개 사업장 1,251명 대상으로 실태조사
‘수근관(手根管)증후군’ 질환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근로자들이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안전보건공단 경남지도원은 최근 수근관증후군에 취약한 사업장 100곳의 근로자 1,251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의 20% 정도가 손과 손목의 통증이나 불편을 호소했다.

참고로 근골격계 질환인 수근관증후군은 손이나 손목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힘을 줘 작업하는 경우 손목 앞쪽의 신경이 눌러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컴퓨터 작업이나 조립 작업, 마트 계산 작업, 악기 연주, 피부관리사 등 손을 주로 사용하는 근로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74%는 이같은 통증이 질환이라는 사실 조차 몰랐다고 응답했다. 전체의 26%만이 골격계 질환 관련 법규나 유해위험 요인을 알고 있었다. 또 최근 1년 이내 근골격계질환예방 교육을 받은 비율은 32%에 그쳤다.

산업재해통계에서는 지난 2008년부터 별도로 수근관증후군을 분류·관리하고 있으며, 실태조사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수근관증후군으로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경우는 2010년 202건, 2011년 192건, 2012년 8월 현재 기준 72건이다. 이중 경남도에서는 2011년에 8건, 2012년에 4건이 산업재해로 인정됐다.

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 따르면 2011년 기준으로 수근관증후군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전국적으로 14만3,7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실제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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