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디지털도어록 보안 무방비
일부 디지털도어록 보안 무방비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11.07
  • 호수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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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나 오피스텔 출입문에 사용되는 잠금 장치인 디지털 도어록의 일부가 보안과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11개 디지털 도어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문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아이빌리브 ‘SNR 400B’, 이타글로벌 ‘ATTA-AT2’, 에버넷 ‘스마트’, 밀레시스텍 ‘MI-430SD’, 삼성SNS ‘SHS-2520’, 하이레버 ‘PTCQ-71’, 하이원플러스 ‘M800’, 현대디엘 ‘JC -1’, 혜강시큐리티 ‘HG -7075’ 등이다.

먼저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휴대전화 등을 카드키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도어록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단일 인식번호(ID)로 생산된 일부 교통카드와 스마트폰을 등록하면 다른 카드나 스마트폰도 동일하게 인지해 잠금이 풀리는 현상이 일부 나타났다.

불이 났을 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디지털 도어록도 있다. 엠에스씨엘 ‘GE70C’, 하이레버 ‘PTCQ-71’, 현대디엘 ‘JC -1’은 이중 잠금장치를 하고 고온에서 수동 개·폐장치를 가동해보니 잠근 해제가 안됐다.

추위에 약한 디지털 도어록도 있다. 영하 15℃에서 내한성을 시험해보니 엠에스씨엘 ‘GE70C’는 카드키 인식이 되지 않았다. 무선통신용 부품 대부분이 외부 기기에 설치돼 한겨울에는 인식 불량이나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원의 한 관계자는 “디지털 도어록은 될 수 있으면 제조사에서 주는 카드키만 사용하고 교통카드나 스마트폰으로 카드키를 등록할 때 보안 문제가 개선된 제품인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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