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응급처치로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기대

겨울철 혹한 예고 안전관리에 만전 기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중증 외상자를 신속히 치료하기 위해 중증외상센터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102차 인터넷·라디오 연설을 통해 긴급 응급처치와 관련된 시설의 확충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산업재해, 교통사고, 화재사고로 인한 중증외상으로 매년 3만명 가까이 사망하는데, 이중 3분의 1은 신속한 치료만 있다면 목숨을 건질 수가 있다”라며 “2015년까지 전국에 중증외상센터 17개소를 설치해서, 산업현장 및 일상 생활 속에서 다치는 응급환자가 한 시간 이내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증외상센터는 응급의료센터의 상위개념으로, 산업현장 등에서 외상을 입은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이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증외상 환자 중 90% 가량이 산업인력이다. 때문에 산업재해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도 응급의료센터의 설치는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많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향후 5년간 총 1조원의 재원을 투자하는 ‘응급의료기본계획’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위급한 환자들이 보다 신속히 치료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응급의료체계를 대폭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올해 겨울 기후변화로 인해 예년에 없던 혹한이 예고되고 있다며, 정부는 연말연시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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