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취약시설 집중 관리위해 현장 총출동령 발령

안전관리 소홀업소 강력한 행정처분
소방방재청이 겨울철 재난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움직임에 본격 돌입했다.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지난 8일 화재 등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가 없는 안전한 겨울철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감시 현장 총출동령’을 발령했다.
이와 관련해 이기환 청장은 지난 9일 롯데백화점 본점(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을 방문하는 등 대형화재 취약현장에 대한 안전 및 소방관리실태 점검에 직접 나섰다.
방재청에 따르면 겨울철 기간 중에는 하루 평균 136건의 화재가 발생할 정도로 화재의 위험이 높다. 실제 최근 3년간(2009년~2011년) 겨울철 기간 중에 발생한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사고는 연평균 16,314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39명이 사망하였고, 629명이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런 점을 감안, 방재청은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선제적으로 대대적인 재난안전대책을 펼치기로 했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방재청은 유동인구가 많고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대규모 유통시설 및 복합영화관·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재래시장, 문화재시설, 요양원 등 대형화재취약시설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관계자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불감증 등 위기관리에 소홀해지는 사례를 사전에 예방하고, 선제적 대응시스템 구축실태를 확인하고 독려하기 위해 소방방재청장을 비롯한 시·도별 소방본부장·소방서장 등 전 간부를 투입, 금년 12월말까지 현장 밀착형 예방지도와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적인 민간 안전관리의 적극적인 수행과 안전문화의 확산을 위해 국민의 생명보호 프로젝트 일환으로 2회(11월 20일, 12월 14일)에 걸쳐 ‘생명의 문 비상구 안전점검의 날’을 정하여 전국 단위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특히 11월 한 달간을 ‘비상구 안전관리 대국민 집중 홍보 및 계도기간’으로 정하여 공익캠페인 제작·홍보 등을 병행 추진하고, 이후 비상구 등 안전관리가 고질적으로 소홀한 업소 및 취약시설에 대해서 강력한 행정조치(입건·과태료처분 등)를 할 계획이다.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은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겨울철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소방방재 행정력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국민들도 재난 및 안전사고로부터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의식을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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