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시, 노인 자전거 사망사고 두배 이상
지방도시, 노인 자전거 사망사고 두배 이상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11.14
  • 호수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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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국도에서 노인층의 자전거 안전사고 발생률이 심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61세 이상 노인의 자전거 사고는 전체 자전거 사고의 약 25%를 차지한다. 사망자는 무려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1세 이상 노인의 가해사고 치사율은 8%(평균 3.4%), 피해사고 치사율은 6%(평균 2.6%)다. 이는 평균 치사율 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61세 이상의 연령대를 61~64세, 65~70세, 71세 이상 3단계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건수, 사망자, 치사율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도시가 대도시에 비해 노인 자전거 안전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옛 마산의 자전거사고를 분석한 결과 마산은 서울에 비해 자전거 사고 사망자 수가 크게 많았다. 71세 이상의 경우 사망자 수는 약 2.2배, 치사율은 무려 4.5배를 넘었다.

도로 종류별로 살펴보면, 특별·광역시도와 시도에서 자전거 사고 치사율은 각각 1.6%와 2.6%로, 전국 평균 치사율인 2.8%보다 낮았다. 하지만 일반국도와 지방도의 치사율은 각각 7.2%와 5.7%로 평균치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한국교통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지방의 노인 자전거 사고가 대도시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다”며 “자전거 안전성을 증진키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지방도와 일반국도 개량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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