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 누르면 112 자동 신고, 범인 검거에 효과

위급한 상황 시 휴대폰, 스마트폰, 전용단말기를 이용한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는 ▲서울 ▲경기 ▲강원 ▲충북 ▲전남 ▲경남 ▲제주 등 7개 지역에서 실시 중인 ‘SOS 국민안심 서비스’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SOS 국민안심 서비스’는 초등학생 대상인 ‘원터치 SOS’, 미성년자가 이용하는 ‘112앱’, 전용단말기 보유자가 신고할 수 있는 ‘U-안심서비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이들 전체 가입자는 70만 명에 이른다.
이 중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원터치SOS’는 해당지역 전체 초등학생 192만 명 중 34만 명인 17.7%가 서비스에 가입했다. 가입률은 계속 증가해 지난 8월26일 16.7%에서 이달 4일 17.7%로 늘어났다. 원터치 SOS는 휴대폰 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까운 경찰관서에서 가입신청이 가능하며 위급상황 시 사전에 등록한 단축번호를 눌러 신고하는 시스템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4월 ‘SOS 국민안심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성추행범 등 범인 검거 19건, 신고자 구조 5건 등 총 24건의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내년 전국 확대 실시
행안부와 경찰청은 112신고센터 통합·표준화 사업이 완료되면 내년 1월부터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동시에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화면을 열지 않고 특정 외부버튼을 3초 이상 눌러 신속하게 SOS 신고를 할 수 있는 서비스와 함께 기능이 개선된 112앱도 제공할 계획이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SOS 국민안심 서비스가 범죄 취약계층에 대한 튼튼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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