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놀이시설 신속한 검사 약속
서울시, 어린이놀이시설 신속한 검사 약속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11.21
  • 호수 17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수 서울시의원, 미흡한 안전검사 이행 실태 지적
놀이시설 10곳 중 4곳 점검 미실시

서울시 의회 김춘수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내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미흡한 안전검사 상황을 지적하자, 서울시가 시급히 안전검사의 시행을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춘수 시의원은 최근 열린 서울시 도시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검사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문제에 대해 지적을 했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9월 말 기준으로 서울시내 어린이놀이시설 7,654개소 중 41%인 3,101개소가 설치검사를 받지 않았다. 사실상 어린이놀이시설 10곳 중 4곳은 안전점검을 제대로 받지 않은 것이다.

김 시의원은 “2008년 1월 제정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 관리법’에 따라 법정설치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법이 시행된 지 5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놀이시설의 41%가 설치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주택단지와 도시공원 등에 설치돼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에서 각종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안전시설이 미흡하거나 관리 소홀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비록 검사 만기일이 2015년까지 연장됐지만 조속한 시일 내 설치검사를 모두 완료해 관내 어린이들이 안전한 놀이시설에서 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이러한 문제점 개선과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분기별 설치검사와 안전교육, 보험가입 등 안전관리제도 조기정착에도 힘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서울시 도시안전실 관계자는 2008년 이전에 설치된 놀이시설이 많이 낡아 보수·보강이 시급하지만, 놀이시설 운영자의 영세성 때문에 검사가 원활히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놀이시설 내 4~5개 기구만 검사를 받는 데도 30~40만원 상당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놀이시설 운영자의 대부분이 영세하다보니 안전점검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면서 “시와 구청이 계속적으로 독려해 설치검사를 빠른 시일 안에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