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스쿨버스가 열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스쿨버스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지고 버스 탑승객 50명이 사망했다. 특히 사망자의 대부분이 4∼8살의 어린 학생들이어서 이집트 국민들의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
이집트 국민들은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이 이집트의 부실한 교통체계에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집트에서는 거의 모든 도로와 철도가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의 경우도 목격자들에 따르면 열차가 스쿨버스를 치는 순간 건널목의 차단기가 내려져 있지 않았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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