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가스의 안전관리를 결의하고, 업계의 화합을 다지는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LPG의 날 행사가 최근 천안상록리조트 상록홀에서 개최됐다.

국내 LPG업계를 대표하는 3개 단체인 한국LPG산업협회(회장 유수륜),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회장 김임용), 대한LPG협회(회장 홍준석)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이용환 지경부 가스산업과장, 박기동 한국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 강정석 E1 본부장, 장왕희 SK가스 본부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LPG가스 관리의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환 지경부 가스산업과장은 “LPG는 1960년대 도입된 이래 전국 610만 가구의 취사난방용 연료와 244만여대의 자동차 연료로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소중한 국가 에너지원의 하나”라며 “이처럼 널리 사용되는 있는 LPG의 안전강화를 위해 내년부터는 LPG소형저장탱크 설치지원 사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즉 소규모 시설에도 정부의 관리 역량이 미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LP가스시설개선 사업에도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

김문택 한국가스안전공사 사고점검처장은 “내년도에는 취약시설 개선사업을 확대해 가스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차상위 계층 7만8,900가구에 총 164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LPG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18명의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실시됐다. 임상묵 SK종합에너지 대표, 최대순 고원가스 대표 등 LPG판매업계(7명), 충전업계(6명), 수입사(2명), 가스안전공사(1명), 석유관리원(2명) 등의 관계자에게 지식경제부 장관상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