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은 기관사 인적 오류와 관련한 원인 규명 연구를 통해 정신건강센터 설치, 스크린도어 조기확대 설치 등의 개선안을 마련했다.
코레일은 최근 서울본부 회의실에서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휴먼에러연구위원회’의 연구결과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권고 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위원회는 △기관사 약물복용 기준 마련 및 정신건강센터(가칭) 설치 △인간공학적 운전실 설계기준 마련 및 스크린도어 조기확대 설치 △기관사 조치능력 및 자질 향상 위한 교육훈련 강화방안 마련 △운전실 설비 유지보수 기준마련 등의 주요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신택현 휴먼에러연구위원회 위원장은 “휴먼에러는 조직과 환경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라며 “인간의 직무수행 능력에 따라 철도시스템 전체의 안전이 결정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휴먼에러위원회에서 제시한 권고사항을 수용해 최적의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 코레일은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녹색저탄소 시대에 걸맞은 대표 교통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휴먼에러연구위원회는 외부전문가 1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휴먼 에러에 대한 원인규명과 치유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위원회는 오류분석분과, 심리분석분과, 치유대책분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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