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장비 및 자재, 전년 비교해 2배 확보

이번 겨울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예년 대비 한층 강화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는 겨울철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재난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중대본은 폭설에 대비해서 제설 장비와 자재를 지난해보다 2배 가량 확보하는 한편 폭설로 인한 교통정체와 차량고립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각제설제 예비살포 기준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중대본은 폭설 시 교통통제 가이드라인과 제설작업 세부지침을 마련·시행하고 대중교통은 증편·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대본은 정기적으로 폭설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해 관계기관 협조체계와 재난대응역량을 점검하고, 고립이 우려되는 산간마을 339개소에 구호물품과 제설장비·자재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중대본은 발빠른 대응을 위해 24시간 철저한 상황관리에도 나설 예정이다.
중대본은 올 겨울 한파로 인해 취약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돼 취약계층 보호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독거노인에 대해 노인돌보미와 전국 통·이장이 가정방문과 유선확인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침낭과 폭설대비 비상식품 세트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취약계층 24만여가구에 동파방지용 계량기 교체를 지원하고, 요금고지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동파 예방요령도 홍보할 방침이다.
맹형규 장관은 “기상이변으로 올해 많은 눈과 강추위가 예상돼 그 어느 때 보다도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라며 “재난재해로 인한 국민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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