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재해 현장을 가다, 한국항공(주)제주지점

한국공항(주) 제주지점(대표 조용학)이 지난 2006년 1월 23일부터 올해 9월 2일까지 무재해 7배(2,415일)를 달성했다. 이에 대한 인증식 및 유공자 표창식은 지난 15일 개최됐다.
한국공항은 한진그룹과 함께 성장하며 우리나라의 항공운송 및 물류산업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기업이다.
40여 년간 축척된 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한 국내 전 공항에서 50여개 항공사에 대해 항공기 지상조업, 수하물 탑재 및 하역, 항공 화물 조업, 항공기 급유, 항공기 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매우 복잡한 작업공정속에 이곳에서는 신속성이 기본이다. 여기에 순간적인 방심은 항공기에 영향을 미치면서 대형 인명피해까지 발생시킬 수 있기에 작업의 신중함까지 요구된다. 안전에 항상 경각심을 갖고 있어야 하는 이유다.
이러한 작업특성을 감안하면 무엇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실제 이곳은 그동안 사업장자율안전체계 구축에 중점을 뒀다.
이 체계적인 시스템 아래, 연간 안전·품질 추진계획 및 안전보건교육 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다. 또 매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 등을 통해 사업장 전반의 안전의식도 고취시켜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곳은 장비·인력·시설 등의 분야별로 일일·주간·월간 단위로 점검을 진행한다. 여기에 조업 단계별로 지적확인 및 장비사전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매월 추진테마를 지정하여 그에 맞는 안전캠페인 및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신규채용자·관리감독자 특별교육, 매월 정기교육 등을 철저히 시행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맞춤형 안전교육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근무조 투입 전 과음을 금지하고 수면부족 근로자에 대해서는 작업을 배제하는 등 휴먼에러에 의한 사고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려 노력한다.
한국공항(주)제주지점의 한 관계자는 “안전을 가장 최우선의 목표로 두고, 단 한건의 사고 도 발생치 않는 ‘무재해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사 모두가 함께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주)한국항공 제주지점은 제주지역 관광산업의 발전에 맞춰 여행객들과 수송화물의 안전을 위한 각종 안전관리 활동에 부단히 노력해왔다. 그 사례가 우리나라 항공 조업 분야 전체에 널리 전파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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