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추락재해 급증, 동절기 맞아 각별한 주의 요구
건설현장 추락재해 급증, 동절기 맞아 각별한 주의 요구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2.11.28
  • 호수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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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작업 가급적 중지하고, 구조물 변형 여부 수시로 점검해야
최근 건설현장의 추락재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현장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9월까지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자수를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9월까지 건설업에서는 총 17,444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16,053명)에 비해 8.7%가 증가한 수치다.

업무상사고 재해자수는 16,953명, 업무상질병 재해자수는 491명 등으로 전년 대비로 각각 8.5%, 13.7%가 증가했다.

이 중 사망자는 총 438명이 발생, 전년(453명)보다 3.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상사고 사망자수는 415명으로 전년 대비로 1명이 늘었으나, 업무상질병 사망자수가 23명으로 지난해(39명)에 비해 41%나 줄어든 것이 사망자수 감소의 주요인이다.

업무상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추락 5,523명, 전도 3,027명, 충돌 1,311명, 낙하·비래 2,411명, 붕괴·도괴 278명, 감김·끼임 1,445명, 절단 1,600명, 기타 943명 등이었다.

충돌재해와 붕괴·도괴 사고가 전년대비로 2.2%, 0.4% 감소한 것에 비해 다른 유형의 재해는 모두 늘어났다. 특히 추락의 경우 전년 대비로 무려 505명이 증가하면서 10.1%의 증가폭을 보였다.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전도재해도 지난해보다 120명이 늘어나 4.1%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최근 이처럼 추락재해를 비롯해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빈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동절기를 맞아 결빙 및 폭설 등으로 인해 추락과 전도사고의 위험요인이 더욱 커지는 만큼, 현장에서는 사전점검 등 각종 안전관리 활동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문기섭 산재예방보상정책관은 “동절기에 안전시설을 제대로 점검하지 않고,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다가 대형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가설 구조물의 변형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는 가운데, 밀폐 공간에서 인화물질을 취급할 때는 안전관리에 보다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정책관은 “최근 들어 겨울철에 눈이 많이 오고 혹한이 길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콘크리트 타설 등 외부 작업은 가급적 중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여 당부했다.

한편, 고용부는 다음달 7일까지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집중감독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보호구 지급 및 착용 여부도 집중 점검하여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에게는 5∼1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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