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체험교육 통해 안전문화 전사적으로 확산
대규모 체험교육 통해 안전문화 전사적으로 확산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2.11.28
  • 호수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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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현장의 자랑거리, SK하이닉스 ESH 체험관 개관

 


최근 불산사고 등을 계기로 사고 대응능력의 중요성이 어느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무엇보다 사고에 대비한 훈련 및 교육을 강화해 사업장 근로자들이 대처 요령을 몸에 익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이런 상황 속에 최근 대규모 안전체험교육관을 오픈한 기업이 있어 주목을 끈다. SK하이닉스(대표이사 권오철)는 최근 이천 본사에서 ‘ESH(Environment, Safety, Health) 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무재해 사업장의 구현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개관 행사는 권오철 대표이사와 박태석 이천 노조위원장 및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들 임원진은 직접 체험교육을 이수하면서 안전문화를 전사적으로 확장하는데 앞장섰다.

‘ESH 체험관’은 반도체 클린룸을 축소 재현한 FAB안전 분야, 임직원 개인건강 및 응급처치 교육을 위한 보건관리 분야 등으로 구성된 가운데, 국내 반도체업계 최대인 1,157㎡ 규모로 지어졌다. 화재진압 등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게끔 최신의 교육설비와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놓고 있다. 앞으로는 가상현실을 통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끔 3D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 체험관의 개설로 SK하이닉스 본사는 물론 협력업체들의 안전의식 향상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의 딱딱한 안전교육을 벗어나 근로자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체험교육을 지향하는 만큼, 교육에 대한 집중도와 참여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체험관은 연간 약 8,000명의 교육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까지 이 체험관을 시범 운영해 교육 프로그램을 안정화하고, 2013년부터는 SK그룹 임직원, 협력업체 및 이해관계자 등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제조지원실장 장성춘 상무는 “이전에는 ESH교육이 이론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번 체험관 개관으로 전문적인 환경∙안전∙보건 체험교육이 가능해졌다”며 “기존 안전보건 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구현에 본격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향후 전국적으로 체험관 개설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초 청주사업장에도 992㎡ 규모의 ESH 체험관을 개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직급별 필수교육 및 관련업무별 심화교육 등을 강화하면서 ESH 분야에서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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