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범죄율, 베이비붐 세대 최고
연령대별 범죄율, 베이비붐 세대 최고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11.28
  • 호수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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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범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형사정책연구’ 최신호 정은경 영산대 경찰행정학과 조교수의 ‘한국의 연령에 따른 범죄율에 대하여’라는 논문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인 40대의 범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는 6·25전쟁 이후인 1955년과 산아제한 정책 도입 전인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49∼57세)을 지칭한다.

정 교수가 분석한 대검찰청 2008년도 범죄백서에 따르면 2007년 발생한 폭력·재산범죄 중 40대가 저지른 범죄 건수가 약 2만 건으로 가장 많았다. 10대 범죄는 6천~1만5천 건에 불과했다.

논문은 ▲인구 폭발에 따른 경쟁 심화 ▲정체성의 혼란 ▲급속한 도시화 ▲핵가족화 ▲IMF로 인한 경제적 타격 등이 베이비붐 세대가 높은 범죄율을 보이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 FBI의 공식 범죄통계(UCR)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의 18세 청소년은 10만건 이상의 범죄를 저질러 연령대별 수치가 가장 높았다.

미국에서는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범죄가 줄어 40대(2만건 안팎)의 범죄 수치는 18세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른 국가들도 대부분 미국처럼 미성년 범죄자가 많은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정 교수는 설명했다. 

정 교수는 논문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노후준비가 불안하다”며 “그들의 경제적 압박은 범죄와도 연관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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