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뜬 연말 화재·가스 등 안전사고 급증
들뜬 연말 화재·가스 등 안전사고 급증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12.05
  • 호수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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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원인 대부분 ‘취급 부주의’, 각별한 주의 필요
12월에는 화재나 가스로 인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을 맞아 사회 분위기가 들뜨면서 안전의식이 소홀해지는 것이 주요 이유다.

소방방재청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재난사례를 분석한 결과 12월에는 화재와 가스, 승강기 안전사고가 연중 가장 높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방재청에 따르면 화재는 난방·전열기기 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최근 3년간 12월에 월평균 4,062건(9.2%)이 발생했다. 이는 전월(3,526건) 보다 15.2% 증가한 수치다. 원인별으로는 화기취급 부주의가 45.1%(1,833건), 전기누전·기계과열이 34.5%(1,399건)로 사고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스사고도 12월에 평균 43건이 발생해 11월 33건에 비해 30%나 증가했다. 가스사고는 주로 주택이나 음식점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았다. 또 승강기 사고의 경우 12월에 평균 42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전월(19건)에 비해 무려 배 이상 많은 수치다. 때문에 12월을 앞두고 승강기 관리자는 안전점검 등을 중점 추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2월에는 대설·강풍·풍랑 등 자연재난의 위험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12월 발생한 자연재난은 대설 7회, 강풍과 풍랑 각 1회 등 총 9회로, 14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5,70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재산피해 대부분이 2005년 12월3일부터 24일까지 호남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12월은 연말·성탄절과 함께 대통령 선거까지 겹쳐 들뜬 사회 분위기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의 우려가 크다”면서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국민들이 예방안전수칙 등을 필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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