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훈련 상호 참관, 교류 위한 연락관 지정
한국·중국·일본 3국이 원자력사고나 방사능재난이 발생할 때 긴밀한 정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차 한중일 원자력고위규제자회의에서 3국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협력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9년부터 3국간 원전사고와 관련된 정보공유 강화를 주장했던 우리나라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 수석대표인 윤철호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겐조 오시마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 탕 딩딩 중국 국가핵안전청 국제협력국장 등 한중일 원자력 및 방사능안전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합의에 따라 향후 한중일은 ▲원전 비상시 정보교류를 위한 연락관 지정 ▲3국에서 각자 실시중인 방재훈련 상호 참관 ▲평시 및 비상시 정보교환을 위한 공용 웹서버 구축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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