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과 고령층 고용, 경쟁 아닌 상호보완 관계
청년층과 고령층 고용, 경쟁 아닌 상호보완 관계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12.05
  • 호수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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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과 고령층의 고용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상호보완적 관계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조사국 조사총괄팀 박종현 과장은 지난달 30일 ‘청년층과 고령층간 고용대체 관계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보고서는 20대 청년층과 50대 이상 고령층의 세대 간 직종 분포 형태를 나타내는 ‘직종격리지수’를 산출한 뒤 국내총생산(GDP) 추이, 고용률, 실업률 등과 비교했다.

그 결과 청년층과 고령층의 고용은 보완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숙박업과 조립가공업 등 일부 업종에서는 경합정도가 과거보다 높아졌지만 대부분 산업에선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1990년대에는 고령층의 고용이 늘어날 때 청년층 고용이 증가하는 등 세대 간 고용 보완관계가 두드러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이 같은 관계가 다소 약화되기는 했지만 두 계층 간 상호보완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청년층과 고령층의 고용은 경쟁적이라기보다는 상호 보완적 관계로 인식하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보완관계가 다소 약화된 것은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청년층의 고학력화로 일자리 간 불일치가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는 “청년층과 고령층간 고용대체 여부에 관한 논쟁을 계속하기보다는 고령자의 고용연장 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모으고, 이에 말맞춰 각종 법령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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