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직장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최고의 자양강장제는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J사는 최근 남녀 직장인 1,101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피로 해소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은 기혼 직장인 331명과 미혼 직장인 7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미혼자 보다는 기혼자가, 기혼자 중에서는 자녀가 있는 쪽보다 없는 쪽의 생활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혼 직장인들의 생활 만족도는 평균 57.8점으로 기혼직장인들이 평가한 65.9점 보다 다소 낮게 집계됐다. 기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자녀가 있는 쪽이 64.5점, 자녀가 없는 쪽이 74.3점으로 집계됐다.

설문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혼 직장인들이 꼽은 최고의 활력소는 가족이었다. 자녀가 있는 직장인들은 ‘아들과 딸 등 자녀(49.3%)’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아이가 없는 기혼 직장인들은 ‘배우자’를 꼽은 비율이 87.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자녀가 있는 직장인들은 자녀 다음으로 ‘인센티브’(35.1%), ‘배우자’(33%), ‘휴일 달콤한 낮잠’(30.9%), ‘여행’(22.3%), ‘운동’(14.9%), ‘술자리’(10.3%) 순으로 답했다. 자녀가 없는 직장인들은 ‘인센티브’(57.1%), ‘취미생활’(30.6%), ‘여행’(18.4%), ‘반려(애완)동물’(14.3%), ‘운동’(6.1%)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미혼 직장인들의 경우 ‘인센티브(보너스)’가 49.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취미생활’(41.2%), ‘휴일 달콤한 낮잠(33.1%)’, ‘애인’(32.6%)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