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인한 산재사고 급증
폭설로 인한 산재사고 급증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2.12.12
  • 호수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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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확인 점검, 결빙예상 구간에 사고 예방조치 필요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전도사고
건설현장은 붕괴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겨울철 가장 큰 위험요소인 폭설이 최근 잦아지면서 산업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지난 9일 충북 제천시에서 폐기물매립장의 에어돔이 폭설로 무너지는 등 산업현장에서 각종 사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현장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폭설이 올해 유난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기상청은 올해 겨울은 이동성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으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아울러 올해 폭설 등도 예년에 비해 더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겨울철에는 야외작업 감소로 산업재해의 발생요인이 줄어든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재해자 수는 다른 계절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대설이 발생한 기간, 그 피해를 복구하는 기간의 경우는 재해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대설 발생 및 피해복구 기간의 경우 서비스업은 평소보다 2.2배, 제조업의 경우 2.1배, 건설업은 1.3배 재해자가 증가한다. 재해유형별로는 넘어짐사고가 2.8배, 도로교통사고가 2.4배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건설현장의 붕괴사고의 가능성도 높게 나타났다. 이에 산업현장 관계자들은 겨울철 동안 이들 재해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폭설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폭설 전에 시설물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폭설 시 작업현장 주위 및 각종 설비에 쌓인 눈을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전도사고 예방을 위해서 미리 결빙 구간을 예상하여 덮게 등을 설치해놓거나, 계단 및 주요 통로 등에 미끄럼방지 조치를 해놓는 것이 필요하다. 급경사 지역에는 모래함 또는 염화칼슘함을 설치하고 항시 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그밖에 노출 상·하수도 관로, 제수변, 분기개소에는 보온시설을 설치하여 동파 또는 동결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전국에 많은 눈이 예보되고 있다”며 “사업장에서는 폭설에 따른 위험요인이 무엇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미리 취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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