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군 감안한 맞춤형 금연프로그램 도입 시급
직업군 감안한 맞춤형 금연프로그램 도입 시급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12.12
  • 호수 17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직 근로자 흡연율, 사무직의 2배 이상
생산직 근로자의 흡연율이 사무직 근로자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직업 특성상 보건기관의 금연프로그램 등을 이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직업군별 특성을 고려한 특성화된 금연프로그램이 도입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형렬·장태원 교수팀은 1998년부터 2009년 사이 한국 성인 흡연율의 변화를 성별 및 직업군에 따라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생산직 근로자의 흡연율이 사무직에 비해, 남성은 최대 1.8배, 여성은 최대 3.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직군별 흡연율을 1998년과 2009년 비교한 결과, 사무직은 63%에서 42.6%로, 생산직은 70.8%에서 55.7%로 감소했다. 남성 사무직과 생산직 근로자의 흡연율 비차비(odds ratio, OR)는 1998년 1.3, 2001년 1.54, 2005년 1.81로 차이가 벌어지다가 2009년 1.38로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여성 직군별 흡연율은 같은 기간 사무직은 1.3%에서 3.5%로, 생산직은 6.1%에서 10.6%로 증가했다. 여성 사무직과 생산직 근로자의 흡연율 비차비는 1998년 2.79, 2001년 1.48, 2005년 3.37, 2009년 2.44로 남성과 달리 일정한 경향을 나타내지 않았다. 즉 비차비로 알아본 결과 생산직의 흡연율은 사무직 보다 남성은 최대 1.8배 높고, 여성은 3.3배 담배를 더 많이 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렬 교수는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업무 중 이동이 쉽지 않아 보건소 금연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어렵다”며 “직업군별 특성을 고려한 특성화된 금연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