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터널 안전관리 강화
정부, 터널 안전관리 강화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2.12.12
  • 호수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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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류식터널에 대한 안전점검 지자체에 요구
정부가 지난 2일 발생한 일본 야마나시현 사사코 터널 붕괴 사고와 관련해 향후 국내 터널의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일 국토해양부는 “우리나라의 완공 후 30년 이상 경과된 터널은 105개로 전체의 4.2%에 해당돼 일본(51.3%)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향후 노후화 진행에 대비해 철저한 유지보수와 안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9개 도로터널이 최근 일본 붕괴 사고 터널과 같은 ‘횡류식 터널’이지만 천장이 철근으로 엮은 뒤 콘크리트를 매립하는 공법으로 설계돼 붕괴될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횡류식 터널은 콘크리트 천장 위쪽에 배기가스 환기용 덕트를 만든 것이다. 1970년대만 해도 이런 터널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터널 중간에 배기구나 환기용 선풍기를 설치하는 ‘종류식 터널’이 일반적이다. 이번 일본 터널사고의 경우 콘크리트 천장판과 터널 최정상부를 연결하는 철판의 볼트가 빠진 것이 원인이었다.

국토부는 국내의 ‘횡류식 터널’은 붕괴 우려가 없다면서도 ‘횡류식터널’ 9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지자체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안전점검에 나선 터널은 ▲남산1호 터널 ▲남산2호 터널 ▲홍지문 터널 ▲정릉 터널 ▲부산 황영터널 ▲부산 구덕터널 ▲하동 삼신봉 터널 ▲제천 박달재터널 ▲춘천 배후령 터널 등이다.

한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5일 “국내 철도터널은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일본 도로터널과 달리 천장부에 환기시설물이 없는 자연환기방식”이라며 “이에 따라 천정 붕괴 우려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터널 내부는 아치형 라이닝 콘크리트가 지지하고 있어 붕괴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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