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원장 강진수)은 전국 7개 항만(완도·목포·군산·충남서부·당진·평택·동해항)을 대상으로 진행된 ‘2012 항만안전 순회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안전순회교육은 항만물류산업의 근로자들에게 안전기법을 숙지시키고, 사업장 안전의식을 제고시킨다는 취지로 지난 1992년 개설됐다. 올해 참가자 742명을 포함해 총 1만4,000명의 항만근로자가 교육을 수강했다.

교육내용은 해당 항만의 특성에 맞는 안전작업 기법과 재해사례 분석,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대책 위주로 구성됐다.

올해 연수원은 7개 항만의 재해요인을 능력제일주의적 작업관리, 경비절감, 열악한 작업환경, 권위주의, 현장관리 미흡 등의 관리자측 요인과 안전장구 미착용, 작업 중 휴대전화 사용, 단순작업에 따른 권태감, 경륜에 따른 자만심, 정리정돈 미흡, 육체적·정신적 과로상태 등의 근로자측 재해요인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그 대책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취급화물 및 작업특성별 사고사례를 분석한 자료를 적극 활용했다.

인천연수원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화물에 따라 작업방법, 사용장비, 하역기술 등이 상이해 작업자의 전문성과 숙련도에 따른 체계적인 하역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이번 안전교육이 항만산업근로자들의 사고를 방지하고 작업 생산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