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평균 나이가 40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10년간 노동력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39.6세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인 36.5세보다 3.1세 높아진 것이다.

근로자 수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청년층은 크게 줄고 50세 이상 장년층은 많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년 전에 가장 많았던 청년층(15~29세) 근로자는 15.6%가 감소했지만 40대 이상 근로자는 10년 사이 1.5~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50~59세 근로자는 지난해 302만6,000명으로 2001년(146만3,000명)보다 2.1배 늘었고, 60세 이상 근로자는 65만6,000명에서 2배 늘어난 12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근로자들의 임금수준은 10년 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월평균 임금총액은 291만6,000원으로 2001년(174만8,000원)보다 116만7천원(66.8%) 올랐다.

근로시간은 주40시간 근무제 등으로 단축돼 2001년 월평균 204.9시간에서 189.3시간으로 15.6시간 감소했고, 월평균 근로일수도 24.5일(2001년)에서 22.2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