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근로자 원직장 복귀율 여전히 미흡
산재근로자 원직장 복귀율 여전히 미흡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3.01.09
  • 호수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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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로 장해를 입은 근로자(이하 산재근로자) 10명 중 6명이 원직장에 복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연도별 산재장해인 직장복귀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 신규로 장해판정(제1급~제14급)을 받은 산재근로자 3만6,842명 가운데 38.7%인 1만4,264명만 원직장에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다.

9,972명(27.1%)은 다른 직장에 취업했고 1,707명(4.6%)은 자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9,614명(26.1%)은 미취업 상태로 조사됐다.

산재근로자의 원직장 복귀율은 2009년 35.2%에서 지난해 36.6%로 최근 3년간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주요 선진국의 복귀율이 60~70%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고용부의 한 관계자는 “남아있는 장해로 인한 직무수행 곤란, 사업주의 복귀 거부 등으로 산재근로자의 원직 복귀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안전 전문가들에 따르면 산업재해는 예방이 최우선이다. 허나 산재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재해자를 신속하게 치료하여 조기에 사회와 직업에 복귀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산재보험재정 대부분은 아직까지 치료와 금전적 보상에 대부분 집중돼 있어 직업재활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직업재활체계를 개선하고, 산재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한편 최근 근로복지공단은 작업 도중 손목·손가락 절단, 신경 손상 등의 재해를 입은 근로자들을 사무직 등으로 직무를 바꿔 계속 고용한 대일산업, 동성종합철강, 복음자리 논산1공장을 ‘산재근로자 원직장복귀 우수기업’으로 선정해 표창했다.

이 포상 제도는 산재근로자의 원활한 직장복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단이 지난해부터 도입·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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