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항만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 시급
부산항 항만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 시급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3.01.09
  • 호수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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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구 착용 등 근로자의 안전의식도 중요
최근 부산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작업 중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항만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일 오전 10시께 부산 남구 용당동 신선대 부두 내 A운송업체 작업장에서 수송용 보관 탱크 위에서 탱크 검사 작업 중이던 이모(41)씨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4m 아래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면서 이씨가 안전보호 장구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여부를 확인 중이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부산 남구 우암동 7부두 내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이모(52) 씨 등 작업자 2명이 리치스태커(컨테이너 운반 차량)에서 튕겨져 나온 타이어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5년간 부산항만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127건에 달한다. 사망자는 11명에 이르며, 중상자도 1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사고 건수가 감소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사고 발생률이 높다는 점에서 사전 재해 방지 대책이 필수적이다.

그동안 부산항만에서 발생한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충돌이 41건(32.3%)을 차지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추락 25건(19.7%), 협착 17건(13.4%), 낙상 15건(11.8%) 순이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항만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일반 근무환경에서의 사고와 달리 큰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며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것과 함께 항만 작업에 맞는 재해예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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