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만든 대형 고드름, 안전사고 비상
한파가 만든 대형 고드름, 안전사고 비상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3.01.09
  • 호수 17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속되는 한파에 소방당국이 시민들의 안전사고 방지 위해 도심 속 고드름 제거에 나섰다.

연일 영하 10℃를 오르내리는 추운 날씨로 인해 생긴 고드름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로 돌변하면서 이를 제거하는 작업에 소방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고드름 제거 119 신청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소방재난본부 분석에 따르면 2009년 14건에 불과했던 신청건수가 2010년 270건으로 20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2011년도에는 782건의 신청 건수를 기록했다.

최근 경기도 수원의 도심한복판에서는 12m 대형 고드름을 제거하기 위한 119소방대원의 아슬아슬한 작업이 펼쳐졌다. 대형 고드름은 지상 5층 건물의 옥상 물탱크에서 흘러나온 물이 배관에 생긴 구멍 때문에 얼어붙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두 시간이 넘게 진행된 제거 작업도중에는 땅으로 떨어진 고드름 조각에 차량이 일부 파손되기도 했다.

고드름은 고층 건물에서 수직 낙하할 경우 수박 한 통이 산산조각 날 정도로 파괴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고드름 주변을 걷거나 제거하려 할 때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 소방관계자는 “고드름이 떨어지면 지나가는 행인이 부상을 당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보호장비 없이 작업하면 더 큰 위험이 있는 만큼 대형 고드름은 119에 신고해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