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원제지(주) 신탄진공장

각종 천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자원을 수입한 후 가공해서 제품을 만들고, 이를 수출하는 가공무역은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됐다.
이와 같은 가공무역에는 수많은 업종들이 포함돼 있지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으로는 제지업을 꼽을 수 있다. 고급 종이를 생산하기 위해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그만큼 원가상승이나 환율과 같은 대외 경제적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등 악조건이 많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의 제지업을 선도해 온 기업이 있다. 바로 아트원제지(주)가 그곳이다. 아트원제지(주)는 지난 1971년 설립된 이후 한결같이 종이를 생산하는 일에만 매진한 인쇄용지전문 생산기업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아트원제지(주)는 첨단 생산 시스템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생산해 오고 있다.
이런 아트원제지(주)의 생산공장 가운데 핵심시설은 신탄진공장이다. 이곳은 연간 30만톤의 생산규모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생산량의 절반 가까이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을 정도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이곳은 지역 안전인들 사이에서 이목을 집중받고 있다. 그 어떤 곳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이곳이 ‘안심일터’이라는 명성을 얻기까지 어떤 안전관리를 펼쳤는지 살펴봤다.
안전 작업환경 조성 매진
장치산업 특성상 이곳 현장에는 고속 초지기, 코터기 등의 설비가 들어서 있다. 또 생산하고 있는 제지 역시 무게가 상당하다. 이렇다보니 근로자들이 회전체 등에 협착될 위험이 큰 것이다.
이에 아트원제지(주) 신탄진공장에서는 모든 기계설비에서 센서 등의 안전장치를 부착해 놓아 위험상황 발생 시 자동으로 설비가 정지하게끔 조치했다. 즉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한 것이다. 또 안전관리자들은 일일점검을 통해 안전장치의 부착상태와 고장 여부에 대해 철저히 확인해 나가면서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곳에서는 매일 작업이 시작되기 전에 그날의 상황에 따라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것은 무엇인지를 알려 근로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기도 하다. 실로 작업현장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철두철미한 안전관리 전개
이곳 안전관리의 면모는 일일, 주간, 월간, 분기별 계획에 따라 빈틈없이 전개되는 안전활동을 통해 곧바로 엿볼 수 있다.
먼저 아트원제지(주) 신탄진공장에서는 ‘일일 안전담당제’를 시행해 현장 근로자들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안전관리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자연스럽게 안전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 것이다.
단순히 이 정도에 머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공장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은 심야, 휴일 불시 점검을 통해 안전상태를 살피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매월 2회 안전캠페인을 실시해 안전의식 제고에 힘쓰는 한편 분기별로는 ‘시설물’, ‘기계·기구’ 등으로 테마를 정해 집중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신입, 전입 근로자를 대상으로는 ‘안전 OJT’를 진행해 안전한 습관이 체화되게끔 교육하고 있다. 그야말로 조금의 허술함도 찾아볼 수 없는 안전관리를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위험요소 원천차단
안전을 위협하고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는 것도 이곳 안전관리의 핵심 사항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아트원제지(주) 신탄진공장에서는 ‘안전 TOP10’과 ‘3진 아웃제’(안전 YELLOW CARD)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안전 TOP10’은 각 파트별로 위험요소를 10개씩 발굴해 시정토록 한 것이다. 특히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면 무조건 개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근로자들을 대상으로는 ‘3진 아웃제’를 실시하고 있다.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불안전한 행동을 하다가 적발됐을 경우 처음에는 경고에 그치지만 두 번째에는 경위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또다시 지적사항이 발견됐을 경우에 해당 근로자에게는 안전관리업무가 맡겨진다. 즉 안전의 중요성과 사고 위험의 경각심을 동시에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무재해 사업장 구현을 위해 회사 모든 관계자들이 안전을 체화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고 있는 아트원제지(주) 신탄진공장. 이곳 안전관리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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