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 숲 가꾸기 발대식 개최
대전·충남지역의 산림업 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눈길을 끈다. 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김병진)는 중부지방산림청(청장 이문원)과 함께 지난 8일 충남 공주시 소재 충청안전체험교육장에서 국유림영림단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 가꾸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참고로 숲 가꾸기는 가지치기, 솎아베기 등을 통해 나무의 생장을 촉진하면서 산사태 방지 등 숲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증진시키는 사업이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산림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교육이 실시됐다. 가상 안전체험, 안전벨트 추락체험 등의 안전교육으로 참석자 모두 재해예방에 대한 안전의식을 확고히 하는 시간이 됐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관내 산림업에서의 사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개인벌목이나 임업법인사업자의 중상해 재해는 여전히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작업재해 발생 원인을 분석해 보면, 벌목작업 중 나무에 맞거나 기계톱 접촉 등에 의한 재해가 전체의 75%였다. 작업자의 부주의와 무리한 작업수행 등 불안전한 행동이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병진 본부장은 “산림작업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는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으로, 관계기관 간 재해예방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긴밀한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며 “사업초기단계에서 적시에 대처하면 산업재해로 인한 귀중한 인명손실과 부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에서는 산림작업 재해예방을 위해 ▲숲 가꾸기 사업 ▲위험작업별 안전사고 방지 교육자료 개발 ▲재해예방정보 시트형 기술자료 보급 ▲캠페인 전개 ▲근로자 안전교육 지원 ▲지역별 순회 점검 등 수요자 중심의 재해예방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