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공사장 토사 붕괴로 인부 2명 사상
고양시 공사장 토사 붕괴로 인부 2명 사상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3.01.23
  • 호수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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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에서 갑자기 무너진 토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현장의 허술한 안전관리가 그대로 드러났다.

최근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공공하수처리 공사현장에서 흙더미가 무너져 하수관로 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매몰됐다.

이날 사고는 굴착기로 깊이 3.6m, 넓이 2.4m 깊이로 땅을 파고 관로 공사를 하던 도중 옆에 쌓아놓은 흙더미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모(71)씨가 숨지고 함께 작업 중이던 이모(32)씨도 최씨를 구하려다 반대측 토사가 무너져 하반신이 매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공사에 투입된 인부들이 아무런 안전장비도 갖추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가 일어난 것으로, 일선 현장의 안전의식이 여전히 미흡함을 또 다시 보여줬다.

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지반을 굴착할 경우 작업시작 전에 굴착면의 지질, 지층, 작업장소 및 그 주변의 부석, 균열의 유무 등 사전조사 실시 후 안전한 작업방법과 대책을 결정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굴착면의 경사도를 안식각(흙 등을 쌓거나 깎아 냈을 때 그것의 자연상태로 생기는 경사면이 수평면과 이루는 각) 이상으로 유지하기 어렵거나 굴착 깊이가 1.5m 이상인 경우 붕괴로 인한 근로자의 위험 예방을 위한 흙막이 지보공을 설치해야 한다”며 “굴착면의 지질 상태에 따른 붕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공길이를 가능한 최소화시켜 작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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