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올해 첫 중앙노사공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노동시장 여건 속에서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 방안과 일자리 문제 해결책 등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반영하듯 회의에서는 노사정위원회와 고용노동부가 각각 발제한 ‘사회적 대화 활성화를 위한 노사정위원회 개편방안’과 ‘노사협의제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토론에서 노사정위원회의 경우 참여의 폭과 논의의 범주를 넓혀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기구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노사협의제도는 정규직뿐만 아니라 비정규직, 파견, 사내하청 등 취약근로자를 아우르는 상생의 협의체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각계가 모여 노동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소통과 협력을 다짐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 정책을 만들고, 다듬어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전체가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