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부속자재 재활용, 안전사고 무방비 노출
가스보일러 부속자재 재활용, 안전사고 무방비 노출
  • 임동희 기자
  • 승인 2013.01.23
  • 호수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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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보일러 부속자재의 재활용으로 소비자들이 보일러 안전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가스보일러 부속자재에 대한 교체연한 관련 규정이나 법적 구속력이 있는 관리 시스템이 없다보니, 상당수의 보일러 교체현장에서 부속자재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존 부속자재를 재활용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발표한 ‘보일러 핵심부품 사양 및 내구성 시험’에 따르면 보일러 주요부품의 내구연한은 △거버너 10년 △배기팬 5년 △PCB 10년이다. 내구한도를 넘긴 부품을 무분별하게 재활용하면 기기결함과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도시가스 고객센터의 보일러 부속자재에 대한 안전점검의 실효성도 문제시 되고 있다. 전문성 있는 점검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설치상태에서 안전상의 문제가 발견돼도 해당 부속품의 교체를 소비자에게 권유하는 것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 역시 보일러 부속자재의 주기적 교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10년이 넘도록 효율이 현저히 떨어진 부속자재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은 실정이다.

보일러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급·배기연도의 경우 내구한도를 넘겨 계속 사용하게 되면 내부에 부착된 고무 오링이 경화돼 언제든지 가스 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스보일러 부속품목의 주기적 교체를 통해 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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