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안전 가시적 성과
어린이 교통안전 가시적 성과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01.30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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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 32.5% 급감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등이 최근 몇 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에서의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507건으로 전년(751건)과 비교해 32.5% 감소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전년과 비교해 각각 30.0%, 33.2%로 줄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의미 깊은 것은 사회 전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 역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어린이 교통사고가 급감한 것은 지난 2010년부터 행정안전부·경찰청·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스쿨존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마련하고, 녹색어머니회 등 시민단체와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행안부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위반 가중처벌 제도(도로교통법 시행령, 2011년 1월 시행)가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경찰청은 2011년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6만3천여건이 적발됐으나 2012년에는 법규위반행위가 크게 줄어 단속건수가 3만6천여 건으로 감소(43.3%)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행안부가 추진한 각종 사업들도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확대지정(2009년 9,584개소 → 2012년 15,136개소), 보호구역 내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2009년~2012년 사이 3,686개 신설)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지금도 시민단체와 함께 운전자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스쿨존 서행유도 스티커(30km/h) 붙이기 캠페인 등 다양한 어린이 교통안전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면서 “새정부도 국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심과 투자는 향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맹형규 장관은 지난 23일 그간 어린이 교통안전에 앞장서 노력해온 녹색어머니회·어린이안전학교·어머니안전지도자회 등 시민단체 우수회원을 정부서울청사로 초청해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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