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감성을 일깨우는 자율 안전문화 정착과 재해 없는 안전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행복청은 지난 24일 국립세종도서관 공사현장에서 행복청이 직접 발주, 공사 중인 국립세종도서관 등 8개 건축공사현장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건설안전관리 제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2011년 국립세종도서관,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이어 지난해 행복아파트(2차), 세종시교육청사, 광역복지센터 등 대규모 건설공사가 연이어 착공됨에 따라 시공사 대표, 현장소장 등 공사 책임자들과 함께 효율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모색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행복청은 건설 안전관리 우수사례로 국립세종도서관 사례를 발표해 안전관리 환경 조성의 중요성과 함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감성안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고로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건설안전보건활동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행복청이 발주한 건설현장에서는 △안전모에 가족사진 붙이기 △신규근로자 안전모 별도 표시 △근로자 휴게시설 증대 △스마트폰을 활용한 M-PMIS(모바일 프로젝트 정보관리시스템) 등의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이 같은 활동이 근로자들을 위한 작은 배려로 보일 수도 있으나 이를 통해 현장 근로자들은 현장에 대한 소속감을 더욱 확고히 갖게 됐고 이는 곧 자율안전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됐다. 행복청이 직접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충재 행복청 차장은 “건설현장에서 안전은 기본 중에 기본”이라며 “근로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높이는 감성안전이 모든 현장에 전파돼 ‘무사고 무재해’가 반드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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