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안전관리, 최고 의약품 생산의 비결
철저한 안전관리, 최고 의약품 생산의 비결
  • 김성대 기자
  • 승인 2013.01.30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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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양품 남양공장

 


의학발달로 인류의 평균 수명은 크게 늘어나게 됐다. 단순히 생명만 연장된 것은 아니다. 이전보다 훨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각종 의약품은 인류를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게끔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곧 의약품의 품질은 인류의 생명과 직결돼 있는 것이다.

이런 고품질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곳이 바로 영진약품 남양공장이다. 이곳에서는 항생제, 소화제를 비롯해 순환기계질환, 중추신경계질환 등의 예방·치료를 위한 각종 완제의약품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곳에는 세파계 항생제 전용공장이 들어서면서 의약계의 이목을 집중 받은 바 있다. 총 152억원의 투입된 세파제 전용공장에는 제품 상호간의 교차오염방지를 위한 배기 시스템을 설치한 것은 물론 비쥬얼·오더블 기능을 함께 갖춘 인터록 설비를 구축하는 등 첨단화된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처럼 최신의 첨단시설을 구비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이곳은 꼼꼼한 안전관리가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품질 높은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근로자 개개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안전한 작업에서 최고의 품질을 보장하는 의약품이 생산된다는 신념 속에서 안전현장을 조성해 나가고 있는 영진약품 남양공장을 찾아가 봤다.

안전사고 가능성 제로 추진

의약품을 생산하는 과정은 원료의 입고에서부터 제품 출하까지 다양한 공정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공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불안전한 요소가 있을 수밖에 없다. 원자재 입·출고 시에는 지게차에 의한 협착 사고, 원료약품 사용 시에는 화학약품 취급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 위험이 상당하다.

또 원료혼합 과정에서는 믹서 기계에 의한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공정 자체에 많은 위험요소가 존재하는 것이다.

이에 영진약품 남양공장에서는 철두철미한 안전관리를 전개하고 있다. 수시로 잠재위험발굴서를 작성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매주 1회 이상 작업장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월 1회 이상 모든 근로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 같은 활동이 효율적으로 전개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이곳에서는 안전관리자, 작업장 관리자급들에게 최신의 안전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자리를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다.

안전현장이 곧 행복한 직장

영진약품 남양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5년에 달한다. 제조업이라는 특성을 감안할 때 다른 어떤 곳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근속연수가 긴 것이다. 이처럼 근로자들의 이직율이 낮은 이유는 이곳 경영이념을 통해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함께하는 기업, 바른 기업, 깨어있는 기업’이라는 이념 속에는 인간존엄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고령자, 임산부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근로자들에게 실시되고 있는 안전관리에도 나타난다. 이곳에서는 고령 근로자들이 중량물을 옮기는 작업을 원천적으로 배제해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는 가운데 부서 전환을 통해서도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또한 임산부들은 무균실에 출입하는 것을 차단하고 있으며 유기용제 사용 역시 금지하고 있다. 근로자 개인 뿐만 아니라 근로자 가족의 안전까지 확보하려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철저한 안전관리가 계속되면서 이곳 120여명의 근로자들에게는 ‘재해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심어지게 됐다. 이는 곧 무재해 1,300일 달성이라는 눈부신 성과로 나타났다.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철저한 관리를 해나가고 있는 영진약품 남양공장. 이곳이 의약품 제조 공장 가운데 안전을 선도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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