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조선업종 근로자 건강보호 노력 약속
철강업계, 조선업종 근로자 건강보호 노력 약속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01.30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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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재 경량화 등 통해 무리한 중량물 취급작업 최소화
철강업계가 조선소에서 많이 쓰는 가설재의 경량화를 통해 조선업종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지난 25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 선박 및 보트 건조업 안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설재 경량화를 통한 근골격계질환예방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조선업에서 설치·사용 작업자가 주로 취급하는 가설재를 경량화시켜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더불어 조선·철강업계가 상생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2011년말 기준으로 선박 및 보트 건조업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질환 요양자는 제조업 전체에서 발생하는 근골격계질환 요양자의 7.7%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초경량 단관 비계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효과적

이날 세미나에서 이동규 포항산업과학연구원 강구조연구소 박사는 포스코와 국내 강관 제조사가 공동 개발한 초경량 단관 비계(UL700)를 통해 근로자 건강보호가 가능함을 설명했다.

이동규 박사는 “단위부재 성능시험, 시스템 동바리 구조성능 실험 등 각종 실험과 연구를 통해 고강도 경량 가설재의 실용성과 우수성에 대해 확인했다”면서 “특히 기존 가설재보다 25%정도 가벼워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 위험을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운 안전보건공단 박사는 ‘조선소의 경량 가설재 적용분야’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조선소는 경량 가설재를 통해 작업자의 근골격계질환 예방과 운반비ㆍ연료비ㆍ이산화탄소 감축, 자원절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강동묵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조선업에서 중량물 취급과 근골격계 질환’을 주제로 근골격계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철강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고강도 가설재의 이용이 조선업종 근로자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전할 수 있었다”면서 “세미나를 계기로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앞으로 상생,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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