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현대제철 등 동반성장 다짐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에 적극 나서 산업현장에 모범이 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5일 거제 삼성호텔에서 환경안전팀장 김상훈 상무와 한국표준협회 관계자, 협력회사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 그린파트너십 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향후 2년간 조선해양 기자재를 생산하는 중소 협력회사 40곳에 녹색경영, 안전관리, 청정생산 등과 관련한 노하우를 전수해 줄 방침이다.
또 삼성중공업은 협력회사의 유해·화학물질 관리체계를 정립해주고 관리기법을 전수하는 한편, 환경 분야의 개선 방안과 관리 지표 도출을 위한 환경성과평가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기교육을 실시, 협력회사 내에 안전 및 녹색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양성된 전문가들은 추후 2ㆍ3차 협력회사에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회사에 전파해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협력회사의 업무효율이 개선되고 각종 규제에 대한 대응능력도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력회사의 성장은 국내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제철은 같은 날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박승하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180여개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제철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기업경영의 필수요소로 인식하고, 안전관리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협력사의 장기적 경쟁력 향상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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