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에서 대형참사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7일 새벽 2시 반경 브라질 남부 산타마리아 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총 232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했다. 이번 화재는 당시 나이트클럽에서 공연 중이던 가수가 피운 불꽃이 천장을 태우면서 일어났다. 불이 나자 현장에 있던 500여명의 사람들은 한꺼번에 출입구로 몰려갔고, 결국 이 과정에서 서로 뒤엉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특히 사고 현장에 출구가 단 하나뿐이라 피해가 더욱 컸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화재 현장을 찾아 “큰 비극이 일어났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한편 이날 산타마리아 시는 30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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